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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는 미국정부(혹은 비밀정부), 우주에서는 대우주총연합이 떡 버티고 있어 UFO 거래 방법이 완전히 막혀있다. 그렇다면 그 세력들과 이야기해 보는 것 외엔 다른 도리가 없다.

나는 후자를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1. 선택의 폭이 넓다

거기는 우리 은하연합보다 그 규모가 ‘수천억 × 거품우주의 총합계’ 만큼이나 방대한 규모이다. 지구는 아직 우리 은하연합보다 약 천억 배 작은 규모의 태양계 연합조차 가입하지 못했다. 먼저 이 지구가 인종과 국가 간의 문제를 해결하여 하나된 행성이 된 후 세계단일정부를 수립해야만 태양계 연합에 가입할수 있는 자격이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힘들어 보인다. 우주의 수많은 곳에서 생산된 UFO 는 그 기종만 해도 천문학적인 숫자에 이를 것이다. 그 중 내게 가장 적합한 UFO 한대 고르면 된다. 그런데 미국정부에서 만든 것은 그 용도가 대부분 군사용으로 알려져 있다. 내부는 군인들이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계기들을 다룰수 있게끔 공간이 비좁을 뿐더러, 그나마 각종 군사용 탐지기나 무기로 채워져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것 보다는 차라리 내부에 수조가 있는 어획용 UFO 나 농산물보관창고가 있는 버섯채취용 UFO 가 내게 어울린다.

2. 기술수준이 높고 안전하다

우리 우주를 포함한 다른 모든 거품우주들의 과학기술과 정보가 총망라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정부에서 만든 UFO 들은 아예 비교 자체가 안된다. 대우주총연합에서도 현재 지구인의 기술수준으로는 먼 우주를 여행할수는 없다라고 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목표로 하는 UFO 는 자그마한 행성 내 운행용이다. 먼 우주를 여행할수 있는 UFO 가 주어져도 그것을 감당할 능력이 못된다. 물론 우주항법에 대한 지식과 운행기술을 배우면 되겠지만 그렇게까지 멀리 나아갈 생각이 현재로서는 없다. 당장 지구만 해도 못 가본 곳들이 가본 곳들 보다 훨씬 많은데 굳이 우주까지는… 그래서 ‘Made in 지구’ 수준이면 충분하다. 아니 그 정도만이라도 감지덕지다. 그렇지만 지구에서 만든 UFO 들은 한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지구인에 의해 공격당할수 있다’ 라는 점이다. 자기가 만들었으면 자기가 만든 것이 어떻게 공격당하면 파손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예를들면 플라즈마 포에 맞으면 작동불능으로 추락할수 있다든가. 그런 이유에서 외계에서 만든 UFO 가 훨씬 안전하다고 할수 있다.

3. 인류에 대해 우호적이다

기본적인 방향성이 평화적이며 상대방을 존중하는듯 보인다. 인류 전체와 지구인 개개인에 대해 우호적임에는 확실해 보인다. 그래서 미국정부처럼 상대국들의 정부 요직에 끄나불들을 앉히거나, 자국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상대국들에게 무력을 행사하지는 않을듯 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에 대해 ‘예스’ 는 아니겠지만… 문명이 일정 수준에 이르게 되면 강제력에 의해서는 더 이상의 진보를 이루지 못하며 오히려 퇴보하게 된다는 점을 외계인들은 경험을 통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듯 하다. 그래서 행성의 진보를 위해 도울 때는 직접적인 관여는 금기사항이며, 어떤 모티브가 될수 있는 불을 지펴놓은 후 그 행성인들이 자발적인 의지에 따라 진보를 선택하여 필요에 따른 도움을 요청하면 본격적으로 돕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진보를 선택했고 그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족하고 자유를 얻을수 있는 UFO 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과연 어떤 답을 듣게 될 것인지 기대가 된다. 그 답변이 우호적인 ‘노’ 가 아니길 바라면서…

4. 그 연합 소속임에 거의 확실한 외계인과 접촉한 적이 있다

미국정부(비밀정부) 요원을 만나기란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외계인을 만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외계인은 한번 만났지만 미국정부요원은 만난적이 없기 때문이다. 단 한번 만났을 뿐 그 이후로 지금까지 방문이 없었다는 점이 다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접촉 경험이 전혀 없는 것 보다는 훨씬 더 그 연합과도 가까워 졌다고 할수 있겠다. 이 부분이 UFO 를 구하는데 얼마나 플러스 요인이 될수 있을련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맨 처음 그녀와 마주쳤을 때 이 지구의 코카서스 인종과 똑같이 생겨서 외계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그 때만 해도 외계인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는 시절이기도 했지만… 그래서 그녀가 다만 이 세상 사람이라기 보다는 미지의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같이 보였다고 해야나… 전체적으로는 비물질 육체면서도 질감을 가진 몸 또한 분명히 있었으며 SF 영화에서나 볼수 있었던 은색 우주복도 입고 있었다. 그녀의 몸 주위는 빛과 강력한 힘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감히 범접할 생각조차 할수 없는 엄청난 에너지였다. 내 에너지가 1.5 볼트 배터리라면 그녀의 에너지는 고압송전탑이다 라고 한다면 적합한 비유가 될듯 하다. 그리고 그녀에 필적할만한 미인은 이 지구상에서는 도저히 존재할수 없으리만큼 아름다웠다. 나는 그 때 왠 신화 속의 인물인가 하고 의아했지만 서로 소통이 잘 되었기 때문에 이질감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방문에 대해 내 선택을 기다렸고 나는 그녀를 받아들였다. 아니 단순히 받아들이기만 했다기 보다는, 혹시라도 떠날까봐 적극 매달리면서 붙잡았다고 하는 편이 옳겠다. 그 첫 만남이 있은지 몇 년 후 그녀는 자신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던 사이인 어떤 플레이아데스 출신의 미국인을 통해 내게 말했던 적이 있었다. 자신의 민족은 전 우주에 걸쳐 두루 퍼져 있으며, 자신은 현재 우리 은하계의 이웃인 안드로메다 은하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로 미루어 보아 특정 행성이나 은하에 상주하는 민족은 아닌듯 하며, 그녀 또한 반드시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또 민족이 그렇게 확산될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행성 원주민과의 결혼이라고 했다. 이로 미루어 보아 민족혈통에 대한 개념이 이 지구에서의 민족순수혈통 개념과는 차이가 있어 보이며, 부계가 아닌 모계 혈통에 따라 민족이 결정되는듯 하다. 아마도 그녀의 민족은 우주의 수많은 곳에 일종의 정략결혼을 통해 행성 원주민과의 융합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한 후, 필요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새로운 행성이나 은하로 확산하여 전 우주적인 민족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다른 행성이나 은하의 진보를 돕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굳이 억지로 돕지 않더라도 그런 외계인들이 주변에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그곳은 진보할수 밖에 없겠지만… 이 지구도 그 민족의 수많은 정착지들 중 한 곳이 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지구에는 자신의 민족과 에너지가 유사한 사람들이 많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과 나 사이에서는 그날의 만남으로 인해 이미 자녀가 태어났다고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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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대략 위와 같은 관계로 UFO 에 관한 한 외계인들과 이야기할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화두를 꺼내는 일 자체가 어렵다. 지구 밖의 우주는 그저 광막한 암흑공간이 거의 무한대로 펼쳐져 있는 고요한 곳이 결코 아닌듯 하다. 매 순간 뭔가 긴박한 일이 진행되면서 급박히 돌아가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바쁜 사람, 아니 외계인 붙잡고 “형 나 UFO 한대만.” 이라고라…;;

그런데 더 큰 난관은 내 쪽에서 뭔가 제의할 일이 있을 때 외계인들에게 연락을 시도하는 방법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심지어 한번 만났던 외계인과도 다시 소통하는 방법을 모른다. 그래서 외계 채널을 다루는 능력이 없다라고 하는 것이 좀더 솔직한 표현일듯 싶다. 전에 그녀과 텔레파시로 대화했을 때는 내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직접 방문하여 내 생각을 읽으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리드했기 때문에 소통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외계인들을 소환하여 대화할수 있는 채널러들이 부럽다.
그래서 혼자 낑낑대고 고민하는 것 보다는 능력있는 진짜 채널러에게 부탁하여 ‘중고 UFO 딜러’ 소개시켜 달라고 사정해 보는 편이 현명하지 않을까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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