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시인에게 중고 자동차 한대 주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외계인이 내게 중고 UFO 한대 주는 건 문제가 될수 있을까?

내가 원시인에게 자동차를 주는 일과 외계인이 내게 UFO 를 주는 일은 모두 정상적인 흐름에 거스르는 행위라고 할수 있겠다. 그 정상적인 흐름이라고 하는 것은 소속된 집단이 단계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자동차나 UFO 를 만들어서 타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정상적인 흐름이라면 원하는 것들을 가질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는 한민족이라는 집단에서 정상적으로 단계적인 자동차 기술개발을 통해 제조해서 보급했겠는가?
방금 구글링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를 검색해 보니, 1903년 고종황제의 의전용 어차로 미국공사 알렌을 통하여 수입해온 포드 A형 리무진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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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포드 A형 리무진'

그렇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또한 정상적인 흐름에 거스르는 것이었다.
자동차 제조기술이 전무했던 나라에 사는 자동차에 대해 백치였던 고종황제는 어째튼 자동차를 소유할수 있었다.
그렇다면 UFO 제조기술이 전무한 나라에 사는 UFO 에 대해 백치인 나도 어째튼 UFO 를 소유할수 있겠네.

물론 고종은 자그마치 일국의 황제다. 그래서 내 신분과는 좀 비교되긴 하지만, 음. 음.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는 법. 또 혹시 모르지. 장래에 내가 행성 지구의 총독이라도 될련지는…
그런데 고종황제가 자동차에 대한 꿈을 품고 있었다는 기록은 없으며, 다만 그 자동차는 어떤 공적인 목적에서 수입했다고 나온다. 황제의 의전용이라고 하지만, 한미 친선을 위한 것이기도 했을테고, 포드사에서 우리나라 시장으로 진출할 계기를 위한 것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UFO 를 소유하고자 하는 것도 단순히 개인적인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 외에 공공의 이익을 위한 어떤 목적이 있다. 이 목적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 쓰기로 하고…

다시 외계인들이 내게 UFO 를 주는데 있어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자.
외계인들이라고 함은 현재 지구-외계 간의 교류를 통제하고 있는 대우주총연합 소속의 외계인들을 지칭한다. 즉 그 연합에서 지구인(들)에게 UFO 제공을 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될수 있는 점이 있다면 과연 무엇일까 라는 것이다.

이건 혼자서 백날 생각한다고 답이 나올수 있는게 아니라, 그 연합 소속의 외계인에게 직접 들어봐야만 알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확실한 관련 인물을 한명 알고는 있지만 당췌 대화가 안되니…;;
그렇기 때문에 비록 답은 나오기가 힘들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다른 사실들에 근거하여 유추라도 한번 해보자. 나름의 생각 말이다.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떠오른다.

1. 의사소통의 부재

2. 목적성의 결여

3. 시기적인 부적절함

4. 자격요건 미달

5. 사회적인 파장
이제 위의 문제점들을 하나씩 파고 들어가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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