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자격요건 미달

 

 
먼저 내가 그 일을 하기에 적절하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평가는 외계인들 몫이다’ 라는 사실을 전제로 앞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도록 하겠다.

제 아무리 외계인들이 환영할만한 훌륭한 구상일지라도 그 사람이 그것을 할수 있을만한 능력이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모든 일에는 자격이 필요한 법이다.
간절함과 열정만으로는 부족하다. 실력이 있어야만 한다.
그 실력이란 종합적인 능력을 필요로 한다. 육체적 능력, 기술적 능력, 지적 능력, 정치적 능력 등이다.
남태평양 개척이라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육체적인 막노동부터 시작해서, UFO 운행 기술, 생태학 등의 각종 지식, 외교적인 수완 등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들보다 상대적인 경쟁력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왜냐하면 UFO 등의 지원을 하게 되는 외계인들 입장으로서는 일종의 기회비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격 측면에서 불가판정을 받게 되더라도 그 어떤 이의를 제기해서도 안될 것이다. 즉 자격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스스로 변호할수가 없다.

외계인들 입장은 비록 긴박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벌써부터 서둘러 일할 사람들을 물색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어짜피 누가 해도 할수 있는 일이니, 지금은 그저 사람들을 하나 하나 파악하여 일정한 테스트도 거치는 등의 검증과정을 거쳐 나중에 필요한 일이 발생하는 경우 그때 가서 해당 분야에서 최적의 인물들을 적절한 수준으로 선별하려고 할 것이다. 그래야 일이 효율적으로 진행될수 있다. 그리고 그건 사실 내가 외계인들의 입장이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느 누가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당연히 그게 옳다.

답답한 쪽은 실력 면에서 그다지 경쟁력이 있다고는 할수 없는 내 입장이다.
비록 지구 프로젝트가 실로 중요하며 지구인 한사람 한사람 역시 마찬가지로 귀하고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현재 세계인구는 70억명이 넘기 때문에 그런 류의 일들을 할 사람들은 지천에 늘려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다. 내가 아니라도 사람은 많다. 자학하는게 아니라 사실이 그렇기에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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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세계 인구 (http://www.worldometers.info/world-population/)

 

그렇기 때문에 지구인 측에서 연합을 자극할만한 뭔가 특별한 액션이 없는 한은 연합의 지구 프로젝트와 관련한 인력운용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면 된다.
만약 내가 그 인력운용계획에 나와 있는 기준에 미흡하다면, 뭔가 특별하고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라도 하여 나도 거기 포함시켜달라고 강하게 어필을 하지 못하는 한 내가 UFO 를 가지게 될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한 점에서 나는 연합을 자극할수 있을 정도로 모험적이어야만 하며, 하나의 예외적용인 만큼 그로 인해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없는 보수적인 안정성까지도 겸비해야만 한다.

여러번 언급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과거 2011 ~ 2012 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여전히 대우주총연합에서는 노코멘트다. 그점이 나로 하여금 자주 절망감에 빠트리곤 한다.
그래서 그 일이 제 아무리 합당한 명분을 갖추고 있는데다 내 선택이 반영되었다고 하더라도 정말 내 능력으로는 감당할수 없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게 아니라면, 가급적 그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연합의 지구 미래 청사진에는 내가 빠져있을수가 있다.

사람들은 이렇게 날 비난할지도 모르겠다.
“저 새끼는 지구인으로서의 자존심도 없는 놈이야. 이티들이 대체 뭐라고 풉. 코빼기도 안보이는 외계인들 두고 호들갑 떨고 자빠졌네.”

난 이렇게 대꾸하겠다.
“그래, 난 이티들만 바라보는 해바라기다. 아니 그 이상으로 거기 목을 매고 있다. 왠지 알아? 거긴 단순히 일반 이티들 연합이 아니거든. 니들이 지극정성 모시는 신들도 거기선 별로 영향력 없는 외계인들에 불과할 뿐이야. 거긴 달라. 왜냐하면 수없이 많은 우주의 각종 연합들보다 최상위 연합이기 때문이지.”

거기서의 평가는 궁극적인 평가다.
그보다 더 상위의 평가기관은 없다. 즉 거기에 낙인이라도 찍히면 그냥 그길로 끝장이다. 더이상 빠져나갈 구멍도 없다. 결국 올게 온거다.

그런데 그 위에 천상의 천사들과 근원 창조주가 계신다?
나는 아직 천상의 천사들이나 근원 창조주를 보질 못했다. 그래서 모르겠다.
천사들이라 함은, 아마도, 거기서 말한 ‘안내자 그룹’ 을 지칭하는듯 하다.
그런데 근원 창조주를 두고 ‘하느님’ 이라고도 하는가? 그렇다면 거기가 ‘하느님’ 의 최고 직속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어 보인다. 다음은 그 부분과 관련하여 대우주총연합에서 했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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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언급하는 종교와 유사한 단어, 이를테면 하느님 등의 용어는 지구인들의 종교와 무관한 것임을 먼저 밝히고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 민족이 정안수를 떠놓고 비는 가장 높은 하늘과 애국가에 나오는 <하느님이 보우하사> 에서 하느님, 불교에서 가장 높은 하늘 천, 기독교에서 아브라함과 예수님의 하느님은 모두 같음을 밝혀 둡니다.”

“창조주 하느님. 애국가 속의 하느님…같은 분이시지요.”

“그동안 많은 외계인들이 신으로 차처하고 지구인들을 지배하려고 우주의 법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으며, 일종의 민족신이 최고 창조주라고 자처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져 왔던 것이 지구인의 종교역사입니다.”

“그동안 많은 지구인들이 다음과 같이 하느님께 이야기 했습니다.
하느님, 나는 이렇게 진심인데, 나는 이렇게 열심인데, 나는 이렇게 따르는데 기타 등등…그런데 왜 저를 이렇게 힘들게 등등… 하면서 원망했습니다.
그래서 창조주께서 대답하십니다. <그래 너희들이 원하여 자유롭게 했더니 이제 나를 원망하는구나. 다 내 잘못이다. 이제 너희를 자유롭게 하지 않아야 겠구나. 그래 내가 잘못했다. 그러니 이제 내가 이렇게 법을 세워 집행하겠으니 내가 원망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내가 분별하라고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너희가 분별하지 않아도 그냥 두었지만, 이제부터는 그 결과를 바로 알게 할 것이다. 또 예전에도 그리하였지만 이제 명확하게 전하여 그 결과를 전하고 보여줄 것이니, 그 법이 개인의 의견이 아닌 우주의 법칙에 따라 집행됨에 따름이다.>
이것이 우주의 법칙입니다.”

“빛의 지구 프로젝트를 통해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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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식의 말은 누구든 할수는 있으며 자주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자세히 뜯어보면 흔히 들을수 있었던 하느님에 대한 막연한 표현이 없음을 발견할수 있다. 또 지금까지 하느님으로 추앙받았던 창조가 가능한 고차원 외계인들과 근원 창조주인 하느님을 뚜렷하게 구분하고 있음을 발견할수 있다.
그래서 저 정도의 표현이라면 근원 창조주의 최고 직속기관에서 나온 것이 분명해 보인다. 게다가 한국인의 탈을 쓰고서 직접 저 말을 전했던 그 존재는 자신이 근원에서 왔다고도 했으니…

그렇기 때문에 나는 대우주총연합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론 거기서는 외계의 일은 외계인들의 몫이고, 지구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맡은 바에 충실하라고 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 입장은 직장에서 일하고 같은 지구인끼리 시집가고 장가가서 가족을 이루면서 사는 일반인들의 입장과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아예 UFO 나 외계 드립이 나의 일상생활이 되더라도 하등 이상할 것 없는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단순히 UFO 나 남태평양 개척 문제를 떠나, 또 지구에서 현생을 살아가고 있는 한 인간임을 떠나, 나의 혼적 개체의 본질까지도 평가하여 그 존속 여부를 결정할수 있는 곳이 바로 그 연합임을 알고 있다.

한가지 무서운 사실은 그 연합에서는 현행 지구 윤회시스템을 종료시켰으며, 이번 지구 프로젝트를 전후해서는 다른 행성에서도 환생을 할수 없게끔 우주적 환생시스템도 바꾸었다고 한다. 또 지구인 뿐만 아니라 외계인들에게도 적용시켰다고 한다. 다음은 그 부분과 관련하여 대우주총연합에서 했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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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주의 법칙은 외계인들이나 지구인 모두에게 엄정하고 공평하게 정의로운 결정과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지구와 유사한 상황이 외계인들에게도 일어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규칙의 집행에 따르지 않는 어떤 존재도 다시는 우주의 환생의 고리 안에 들어갈수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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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까지의 말이라면 아무 곳에서는 절대로 할수 없다.

정말 무서운 말이다.
조만간 현재 생을 마무리하고 나면 나의 혼은 영원히 소멸되는 계시록에서 나온 두번째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처지일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러닉하게도 그러한 나의 혼적 개체가 끝장나는 완전한 멸망에 대해서까지는 관심을 쏟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원래 나는 없었기 때문이다.

나라는 한 인간은 근원 창조주를 비롯한 창조가 가능한 고차원 외계인들의 혜택으로 말미암아 존재하게 되었다.
그래서 소멸이라는 것은 창조라는 선물을 반납하고 원래 없었던 바 대로 되는 것 뿐이다. 적절한 표현이 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밑져봐야 본전’ 이다. 손해를 보는 쪽은 창조주와 창조가 가능한 고차원 외계인들이다. 낳아서 실컷 공들여 키웠더니만 말짱 도루묵 되었으니…

여기서 영성인들이나 종교인들은 이렇게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영혼은 영원불멸이다. 결코 소멸될수 없다.” 라고 말이다.
그건 개인과 관련된 영(spirit) 과 혼(soul) 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하는 소리다. 영과 혼은 둘다 무형의 것들이기도 한지라, 유형의 육체와 대비되는 인간의 본질을 구성하는 요소를 지칭하여 대충 뭉떵그려 영혼이라고 하면서 그 둘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은 그 둘은 완전히 별개인데다 하늘과 땅 차이다. 영은 영성인들 말마따나 영원불멸이지만, 혼은 불필요하면 언제 어느때든 소멸될수 있다.
유사한 예를 들자면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죽는다면, 길동이만 죽는 것이지 홍씨 일가는 그대로 존속한다.

나의 영이라고 해서 꼭 틀린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우리 모두의 영이라고 하는 편이 오해가 생길 소지가 없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수 있겠다.
영은 우주의 모든 존재들이 공통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일종의 공동자산이며 인터넷(internet) 망에 비견될수가 있다. 이에 비해 혼은 웹싸이트에 비견될수 있다.
개인이라는 한 생명체만 놓고 봤을 때 한 개체의 본질은 영혼이 아니라 혼이다. 즉 개인의 혼이 소멸되면 단지 한 개체만 끝나는 것이며, 영원불멸 우주의 영의 존속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인터넷으로 비유하자면 하나의 웹싸이트가 사라지는 일이라고 할수 있겠다.

이런 걸 가지고 불교인들은 ‘아상을 넘어선 무아의 대자유’ 니 하면서 그게 대체 무슨 의미인지 자기도 모르는 말을 지껄인다. 그걸 비슷한 의미로 쉽게 표현하자면 이렇다. ‘사적인 입장보다는 대의를 따른다.’
내가 잘 표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주적 대의’ 란게 있다. 그것은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잘 드러나 있는데, ‘공공질서’ 라고도 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것들 중 하나라고 볼수 있다. 진리란 늘 평범하면서도 쉬우며 일상생활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만약 진리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면, 굳이 종교경전 등의 난해하고 어려운 책까지 안 읽어도 된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도덕책에 체계적으로 다 나와있기 때문이다.

형이상학적인 표현이 될지는 몰라도 영의 관점에서의 한 인간은 something 이기도 하지만 nothing 이기도 하다.
영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기계에서 나의 혼이라고 하는 하나의 부속품은 있으면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겠지만, 없어도 그만이다. 각종 종교에서 ‘심판’ 이라고 하는 것은 영이 그 자신의 균형유지를 위한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있으면 해를 끼치게 되는 혼들을 제거하는 프로세서가 구동되는 작업에 대한 표현들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하나의 부속품에 불과하단 말인가.
그래 실제로 그렇다. 그렇기에 하느님(하나님)의 ‘사랑’ 타령이 나오는 것이다. 로보트이자 부속품에 불과한 인간에게 사랑 에너지라는 혈액이 공급되어 생명력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근데 내가 너무 멀리까지 갔군.
UFO 와 관련된 자격을 논하다가 영이니 혼이니 심판이니 멸망이니 하는 부분들까지 비약하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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